4학년때 초등학교를 전학해서, 부산에 명장동이라는곳에 살게 되었죠, 뭐 90년대니까, 온라인 게임이라는것도 제대로 없었고, (온라인게임요?? 모뎀이나 겨우썼는데 무슨 온라인 ㅋㅋ) 부모님께서 제법 엄격하시고, 고지식하셔서 가뜩이나 운동싫어하는 저에겐 참 지루한 나날들이였습니다. 집에 앉아서 에뮬게임이나 하고, ㄷㄷㄷ(정품게임 살돈따위, 시디구울돈따위...) (물론, 그땐 집안사정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었고, 뭐 덕분에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막 가지고 놀았지 않나 싶습니다. ^^)
지금 20대 중후반들 달리시는 분들이라면, 이때쯤 정말 자주 찾으신 곳이 있죠!
바로 오!락!실 입니다. ^^
지금은 시원찮지만,(물론 아직까지 열성팬이 많습니다만. ㅠㅠ) KOF가 엄청 유행했던 시절이였고,(95,96때의 인기란,,, 말로 설명하기도 힘든.. ㄷㄷ) 이사를 간 동네에는 큰 오락실이 2개 있었지요,
아 물론 한쪽은 나중에 생긴 곳이에요, ^^
처음으로, 여기서 EZ2DJ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짐작하셨겠죠,, 그때는 1st입니다. ^^
퍼스트입니다 퍼스트!!!! * 출처 : Theme of EZ2DJ (Ez2dj Full review)
네,, 그 말많던 퍼스트입니다.!!
상당한 충격이였다고 할까요?? 스틱으로 막 돌려가며 하는 게임에는 전혀 잼병이인 저에게 (정말 대전액션은 쥐약이였습니다.. 손이느리고 둔했던 탓에,, 아직도 철권같은거 못합니다. ㅠ) 오락실에서 할만한게 생겼다! 라는 구원이였습니다<<음??
그래서 처음 제대로 잡아본 게임이, 바로 이 EZ2DJ였습니다 ^^
스트릿 믹스 곡선택 화면* 출처 : Theme of EZ2DJ (Ez2dj Full review)
뭐랄까,, 3스테이지에서 막 죽는 저에게 그때당시 STAY라는 곡은... 지옥이였습니다, '뭐 이따구야!!' 하는 생각이들정도였죠. ㅠㅠ
그때 당시에도 분석하는 성격이 있어서 암만 봐도 발판은 정박이였는데, 정박으로 패달을 아무리 밟아도, 판정이 밀려 죽어버리는겁니다. ㅠㅠ
아 정말 짜증났습니다. ㄷㄷㄷ
저주의 Stay, 어떻게 깨? 하고 어이없어하던, * 출처 : Theme of EZ2DJ (Ez2dj Full review)
그런데도, 역시나!! 그시대에도 양학은 존제하더군요, Stay는 재쳐두고, Catch me the follow로 겨우 4스테이지를 가면나오는 무지막지한 보스곡들을 마구 깨버리는, (그때당시 ZtarwarZ깨는거 상상도 못한... 문제는 우리동네에 몇몇 있었다는.)
거기다, 코인러쉬는 얼마나 또 심하던지,, 허접한 실력으로 게임 한번 해볼려다가, 줄서있는 동네형들 강압에 못이겨 라디오믹스를 들어가서 LookOut하드뽑혔다가 바로 폭사하는 서글픔도,,,
워낙에 인기도 있고 하다보니 점점 할 수있는 기회도 없어지고, 잊혀져 가게 되더군요,, 이때까지는 제가 EZ를 6년,, 미친듯이 파게될줄, 누가알았겠습니까.. ㄷㄷ
p.s 저때의 EZ는 정말,, 생각하기 싫습니다. 지금에서야 알았지만, 1st의 판정은 지금봐도 범죄수준입니다. 어떻게 저정도의 판정을 가지고 인기를 끈건지.. 저때의 Ztar 지금실력으로 깰수있을까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