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3. 13:25
얼마전에 글을 쓴적이 있죠, 스타2가 GPU를 튀긴다 라는 기사내용
글 링크
뭐,, 사실 전 스타 2를 안하기때문에 가십거리의 일환으로서
글을 링크시킨적이 있습니다만, 오늘 일어나 루리웹을 뒤지던 도중
재미있는 기사를 접하여서 글을 쓰게 되네요. ^^
시티신문 : 블리자드 "스타 2 그래픽 카드 문제는 우리책임 아냐"
기사에 해당되는 원문 : 블리자드 스타2 공홈 공지중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 드리자면,
일부 그래픽 카드가 한계치의 온도를 넘어서도 정상적으로 안전장치가 동작하지
않아서 과열되어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이다. 수직동기를 켜거나,
컴퓨터 내부 청소를 확실히 하도록 하며, 그래도 과열 증상이 나타나거나
손상이 확인 될때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도움을 요청하라.
그리고 아래에 덧붙여 NVIDIA의 과열 현상 문제에 대한 답변을 실었습니다.
"보통 GPU는 최대 풀 로드시 105도 까지가 한계인데 이를 넘어서면 드라이버가
성능을 낮추기 위해 동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으면
시스템을 정지시키는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경우 시스템의 쿨링을 개선하라"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 말이고, 전공자로서 이해도 할 수있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그래픽 카드의 온도가 105도를 넘어선다면, 그건 정말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furmark같은 것을 돌렸을때도 100도를 넘어서서 한계를 잡아낸다는
것은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고,,(보통 80도 이하에서 승부가 나는걸로 압니다..)
100도 넘어가는건 확실히 GPU에 손상을 초례하니깐요,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조금 다른 부분의 문제입니다.
실제로 스타2 이전에도 컴퓨터에 무리를 줄만한 게임은 충분히 많이 있었던것으로
알고있고, 실제 GPU의 성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게임을 컴퓨터에서 실행할 경우,
GPU나 드라이버는 무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단 지금의 상황만은 아니라는게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런데 이번 스타2 일의 문제를 예기하고 난뒤 GPU에 문제가 생겼다 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던 게임은 기껏 해봐야 C9정도,
실제로 PC로 이식되었던 일부 고사양의 콘솔 게임들에 경우에도
(ex, 크라이시스)상당한 고사양 요구에 의해서 밴치에 쓰이기도 하고,
CPU와 GPU에 확실히 무리를 주는걸로 생각이 되는데,
왜 이런게임들은 문제시 되지 않았을지, 이부분이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오히려 스타2의 문제에 앞서서 저런 벤치마크 수준이 될 게임들이
사용자의 컴퓨터에 무리를 주어서 CPU나 GPU가 손상이 되었다는 말
훨씬 이전에 나왔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이것이 과연 일부 GPU의 하드웨어적인 문제이다 라고 주장할 수있는
간단한 문제에 기인하는걸까요??
단순히 쿨링에 문제가 있고, 드라이버가 오작동하여 발열시 성능을 낮추지 못했다면
다분히 이번 스타2에서만 문제가 되었다는것은 조금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또 다른 게임에 GPU에 문제가 생겨서 이슈화 되었다는것
제가 그런 소식을 접하지 못하여서 이러한 생각을 했다고 한다면 분명히 그것은
제 생각이 짧음이나 제대로 조사를 해보지 못한탓이 클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가 아는 한도내의 입장으로서는
블리자드의 저러한 자세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처음 이 문제가 불거졌을때,
블리자드는 일부 옵션의 효과에 의해서 스타2가 GPU온도 상승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라는 글을 올려서 그 옵션 효과에 의한 문제를 시인했습니다.
물론 "쿨링 시스템이 문제가 있을 경우"라는 단서를 앞세우긴 했지만,
이는 분명히 게임의 일부분에서 GPU의 과열을 조장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것이 확실하고, 프레임 상승을 조정하여 이를 어느정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다 라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전에 썼던 글의 링크에 가시면 나와 있고, 오늘 새로 올린 공지
하단에도 그러한 문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자세가 바뀐것은 도데체 무엇을 의미할까요,
단순히 쿨링 문제고 드라이버의 문제다.. 이것을 성급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블리자드에서 언급했던 프레임 상승의 문제, 납득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컴퓨터에 처음 장착된 그래픽 카드는 그리고 제조사에서 배포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였을때, "수직동기"라는 기능은 기본적으로 켜져있는 상태이며
이 옵션이 설사 꺼저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수직동기는 단순히 프레임 제한을 유지하는
보조적인 역활을 하는것일 뿐, 실제로 프레임을 과도하게 올리는 현상을 초례하는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직 동기 라는 기능은, PC의 모니터가 출력할 수있는
프레임인 60프레임이기 때문에, GPU가 그 이상의 프레임을 찍어봐야 모니터에서는
사람이 인식 할수 없는 오버 프레임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프레임을 잡아 주는 역활을
하는 것 뿐이지, 이것을 끈다고 해서 평균 60프레임이 나올것이 GPU가 심각하게
온도가 올라갈 정도로 프레임을 끌어 올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더욱 간단하게 말하자면, "수직동기를 껐다"라는 행동은 "제한을 풀었다"라는 것이지
"과열을 조장한다" 라는 결론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두가지 현상을 연결하는것은
전혀 말이 안됩니다. 제한을 둠으로서 예방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만, 제한을 풀었다고
과열되는것이 제한을 풀었기 때문이다?? 성급한 판단이지요.
괴변으로까지 느껴지는건 단순히 제탓만은 아닐겁니다.
실제로 제 컴퓨터로 예를 들자면, 3D물리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수직동기를
껐을때 대략 프레임이 1300프레임을 넘어가는것을 확인했고, 3D물리 엔진을 사용하는
게임의 경우 옵션에 따라 그 차이가 있지만 대략 30프레임에서 최대 600프레임까지
상승되는 것을 확인한 적인 있습니다만, 여기서 볼수 있듯이, 3D물리 엔진을 사용하는
게임의 경우, 프레임 상승의 주요 원인은 게임의 옵션과 기본 셋팅에서 기인하지
수직동기를 껐기 때문에 과도한 프레임 상승이 일어난다 라는 주장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애시당초 앞뒤가 안맞아요;;;
단순히 제한의 문제인 쿨링과 드라이버의 문제를 가지고 예기하는것 또한
위의 수직동기 문제와 마찬가지로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일단 과열되게 만드는 문제가 있는데 거기서 쿨링과 드라이버가 제 역활을 못해서
GPU가 손상되는거지, 과열되는 문제가 없는데 쿨링과 드라이버 때문에 GPU가
손상된다는건 도데체 어느동네 논리입니까...
원인이 없는데 보호장치가 동작을 안해서 문제가 생길리가 없지않습니까..
원인이 있어야 보호장치가 동작하던가 말던가 하죠;;
스타2가 GPU의 온도를 버그성으로 심하게 올리지 않는한
에시당초 쿨링이나 온도감지 안전장치가 동작할 이유조차 없지 않습니까.
furmark같은 벤치 프로그램도 최대 온도 80도 잘 안넘깁니다.
근데 손상되는 온도 최대치가 105도라고 NVIDIA에서 분명히 밝혔습니다.
105도까지 올린 스타2가 문젭니까 105에 올라갔는데 제대로 동작 못한
드라이버의 문젭니까?? 어디가 먼접니까??
아무리 여름이고 컴퓨터 내부 청소가 안되었다고 해도
지금의 스타2, C9만 이슈화 되었을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에 피해본 사람들은 이전에 다른게임 돌릴때 문제 없었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때는 안전장치가 잘 동작했고 먼지가 없었는데
지금 스타2 돌렸을때만 청소도 안되고 안전장치도 오작동했다고 생각해야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스타2 프로그램에 일정 구간이나 부분에
버그가 있다고 생각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사려됩니다만,
앞뒤안맞는 이 변명은 뭡니까?
황당하다 싶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개인적인 입장으로, 이러한 불규칙적인 프레임 상승의 원인을 먼저 찾아내고
그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페치를 내놓는것이 순서이며,
임시적인 방편으로 수직동기를 켜거나 프레임 제한을 두어 게임을 실행하게 하는것
이것이 정상적인 수순 아닌가요??
이러한 앞뒤 정황을 볼때, 스타2를 안하는 유저로써도 블리자드의 지금 자세에 대해
상당히 당황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게임의 몇가지 기능상 그런 상황이
충분히 있을수 있으니 옵션을 조정하라"라고 먼저 밝혀놓고는
뒤늦게 보상문제가 불거지고 여론이 생성되니까 뒤늦게
실험해 보았는데 전혀 프로그램의 문제는 없더라 하드웨어의 문제이다
스타2에는 문제가 없으니 하드웨어 제작사에 문의 해보라
많이 황당하군요... 이런 논리라니..
조금 나쁜입장에서 본다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주장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블리자드를 싫어하지도 않고 디아블로와 워크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스타2에 대한 블리자드의 입장과 대처는 조금 실망스럽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댓글과 트랙백 환영합니다.
물론 텍스트 뿐이라 않읽을 사람들도 많지 싶습니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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