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20. 20:20

  저희 고향집은, 밀양 위에 붙어서 경상북도에 들어가버린
  청도라는 곳에 있습니다.
  복숭아, 미나리, 그리고 청도 소싸움으로 유명한 곳이죠,
 
  본격적으로 벌초철이 다가와서, 저희 집안도 고향에 모이게 되었는데요,
  실질적으로 묘소에 올라가도, 부모님들이나 사촌들이 풀 베시고 정리하시니
  저희들은 거의 안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촌형제 한명이 간다는 발언을 하는바람에
  얼떨결에 끌려갔습니다 <<어이!!

  묘소에 찾아가느라 오랫만에 등산을 좀 했는데요,
  하필, 군청에서 나무 배는 사람들이 올라와있어서
  가뜩이나 피곤한 상태에 등산로를 배어진 나무로 도배를 하셨더군요. ㄷㄷ
  +장애물 덕에 고생해서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잡초들이 많이 없더군요,
  군대에서 제초작업 하던 생각을 해서 지레 걱정을 했었는데,
  (5월 중순경부터 9월까지 매일 예초기로 밀어도 원상태로 자라는 무시무시한...;;;)
  벌초할 일은 많이 없어서 다행이였습니다. ㄷㅅㄷ
  낫질좀 하다보니 금방 끝나더군요.
 
  이틀 연속 쉬어야 될 주말에 바쁘게 움직였더니 몸이 삐걱댑니다. ㅠㅠ
  에궁......
  (자다가 일어나서 머엉~ ㅠ.ㅡ)

  덧, 보우 후기
  엠프레스 덕에 오랫만에 보우를 방문했네요. ^^
  청명군이 노트북 알아보겠다고 해서 겸사겸사 시간을 맞춰봤는데
  토요일날, 친구 소개로 간간히 가는 가마꾼 알바를 뛰고,
  점심은 대강 도넛츠 2개 먹고 (던킨가서 2개 줏어먹고 왔다는. ㄷㅅㄷ)
  어쨋든 알바를 구해보려고 동래시장 / 동래 전철역 부근을 싸돌아 다녔었습니다.
  우와... 덥기도 덥고, 알바 자리마저 없으니까 배로 피곤하더군요. ㅠㅠ
  (학기중이라 주말알바 없군요...  ㅠㅠ.)

  3시에 부컴에서 보기로 했었는데,
  나니 님이랑 제로님이 오신다는 통에 부컴들르기는 캔슬
  바로 보우로 직행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참담..
  아니 뭐,, 저녁을 얻어먹고, 귀중한 친구를 사귄것이니 좋은 일이였지만,
  테크니카는 철저히 패배했습니다. ㅠㅠ

  처음 시간 때우려고 뇌신 들어갔다가
  주위 소음에 들리는게 없어서 다 끊어먹고
  어떻게, 이어폰 딱 고장났는데, 이런...
  연결형은 3천맥스지만, 이놈은 4천맥스라,, 한번 실패하면 큰데. ㅠㅠ
 
  랜스MX를 어쨋든 깨보려고 막 집어넣어보기도 했는데
  3번 시도에 3번다 실패..;;
  역시 낮에 돌아다닌게 체력 저하로.. ㅠㅠ
  맥스도 2만 아래로 내려가서 셋 꺼내기 부담스러워졌는데
  어제 첼린져, 퀀커러 다 써버렸.....
  아,, 이제 뭐 해야할까요;;

  투덱도 좀 해봤는데,
  모니터가 위치가 너무 낮고 해상도도 너무 낮아요..;;;
  너무 크게 보여서 부담스러 죽는줄 알았음..
  대략 레벨 7곡까지는 무난한 느낌?
  엔터에 투덱이 있었다면 계속 해봤을지도? ㄷㅅㄷ
  
  나니님도 리겜을 좋아하신다고 들어서 봤는데
  DDR 원년맴버신가 보더군요,
  제법 하시던데, 전 몸이 무거워서 무리. ㅋ
  주위에 권유인지 뭔지 몰라도, 테크니카라던가 막 해보시고 가셨죠,
  저흰 그 모습을 보면서 입이 바짝바짝 <<왜인지는 비.밀!

  역시나, 겸손한 사람이 무서운겁니다. ㅠㅠ
  제로님,, 팰미팰미 하시더니만, 결국 팰미 깨버리시네요.. ㅠㅠ
  님 뭐임;;;
  정ㅋ벅ㅋ자 1스테에 넣어서 첫클 해버리면
  저같은 허접은 어떻게 합니까아!!! ㅠㅠ
  (물론 2스테는 침묵....)

  청명이는 여왕님의 매력에 푸욱 빠져서,, ㅈㅈ쳤습니다
  거기다 투덱 쩌시는분 또 한분 계셔서 내도록 구경했다죠. ㄷㅅㄷ
  왠만한 노래 막 AAA 내시는데.. 쩝...
  뭐,, 중간중간 워낙 멈춰대서 투덱 플레이 시간보다 플레이 안한시간이 더 길지싶음..

  에궁,, 더 놀고 싶었는데,,;;
  위에 벌초문제로 소환당해서 구포로 날아갔었습니다.
  놀다 집에 들어가서 쉬어야지 하고
  없는 체력 바닥내가며 놀았는데,;;
  오늘 벌초한다고 산탈때는 죽는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