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1. 23:20
주의
이 글은 단순한 리뷰 이며 게임을 칭찬,
혹은 숭배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관련 게임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강한 마음을 먹고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상당히 위험한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는듯 합니다.
이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겨서 게임을 시작하시게 된다면
아마도 저는 블로그에 회의감마저 들게 될듯 싶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리뷰 이며 게임을 칭찬,
혹은 숭배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관련 게임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강한 마음을 먹고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상당히 위험한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는듯 합니다.
이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겨서 게임을 시작하시게 된다면
아마도 저는 블로그에 회의감마저 들게 될듯 싶습니다.
희대의 타이틀입니다.
현재 필자는, 정상적인 엔딩 하나보고
리얼타임 모드와 터치 / 음성인식 시스템을 테스트 해보고는
그자리에서 자신을 추스려 DS를 덮었습니다...
정말,, 빠져들면 위험할듯....
사실, 무려 리뷰까지 쓸 생각은 없었는데,
그래서 찍어온 사진도 별로 없는데,,
경고의 의미를 위해서라도 글하나 써야겠습니다.
그래봐야 관심있는사람 몇 없을테지만서도..
(비난을 하셔도 전 할 말이 없습니다.)
러브플러스라는 소프트 자체가,
발매전에도 상당히 이슈화가 되었고(여러 측면에서)
섬나라의 반응이라던가, 이미 전설화가 되어가고 있기때문에
나름 이쪽에 한발은 담그고 있는 저로써는,
친구의 DS지름이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처음 접한 러브플러스
작화는 '최고다!!! 모에!!'라고 할정도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소소하면서도 예뻐서 좋았고,
캐릭터의 모델링은, DS의 그래픽상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리얼하고 자연스러운 동작하나하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건 사실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상당히 즐거웠습니다만,
오늘 네네상의 엔딩을 보고, 리얼타임 모드를 켜보고 난뒤에
범접하지 못할,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무섭더군요..
게임에, 그곳에 순식간에 적응하는 자신에,,
그러면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1. 캐릭터 4/5
처음 게임을 시작하였을때 생계를 위해 주인공이 시작한 아르바이트
그곳의 선배이자 1살차이의 누님입니다.
뭐, 각설하고, 시작부터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니 나름 무난한 루트
영화를 무지 좋아하며 생각보다 독서량도 상당하고,
누님느낌을 가지고 있는데도 상당히 귀여운점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성우분이 올해 나이가 43이라 상당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이 캐릭터만 고백엔딩을 보고 그냥 접었으니 이쪽만 말이 많음. ㅠㅠ)
테니스부의 아가씨,
뭐랄까, 집도 잘살고 정말 '아가씨'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캐릭터 입니다.
오히려 '아가씨'라는 설정이 범접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만들어서
사실은 사람관계에 서투르다는 설정이고,
캐릭터 3명중 가장 외모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목소리도 확실히 좋구요.
초반엔 낮가림이 확실히 느껴지지만, 리미트가 풀리면 더 편할지도 <<어이!!
도서부원이자 속내를 알수없는 수수깨끼의 아가씨..
뭐랄까,, 4차원에 딱 어울리는 성격이라고 볼수 있는데,
약간의 츤끼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뭐 딱히 스타일은 아니니 패스
첫대면때의 그 어벙벙함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종합적으로 캐릭터는 수준급
일상적인 3개의 갈래 (알바, 테니스부, 도서부)로 나뉘어져있는데
성우진도 적당히 좋은거 같고, 작화도 마음에 들고
상당히 좋은 점수를 줄수 있을거 같습니다.
(인원수가 적잖아!! 라고 하고 싶다면, 이겜의 볼륨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2. 시스템 4.5/5
사실 만점을 줘도 아쉬울게 전혀 없는 전설의 시스템
스크린 샷이 부족해서 하나하나 설명드리긴 뭐하지만,
갤러리 시스템은 뭐 거의 감동이였고,
터치 / 음성 인식을 이용한 시스템은
저를 패닉에 몰고가는것이 충분히 가능했던 시스템
(1) 게임 모드 4/5
스킵 이라는 기능이 없는것을 고려하더라도(사실 필요없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자동넘기기(AUTO)로 충분하며
대사량이 구구절절이 길지 않기 때문에
대사에 대한 시스템은 이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
단 아쉬운게 있다면 생각보다 너무 선택지가 적었고
(고백신은 2,3개정도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메일(SMS를 일본에서는 메일이라고 부릅니다.)의 패턴이 너무 단순
주인공 측에서 먼저 보내는 메시지는 3,4가지 뿐인데다가
답변도 거의 같은게 날아오는....
(2) 갤러리 모드 5/5
무지막지하다 못해 감동먹은 회상모드
일단 CG는 기본적으로 존재하고 각각 이벤트가
본게임과 100% 같이 구현되어 주며(사실 일반적임.)
이게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에,
거기다, 이미지 열람식이 아닌 그때 그때의 이벤트 이름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그것도 회상의 이름이 전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회상엘범에 들어오는것만으로도 적잖은 흐뭇함이 느껴짐
거기다 폭소한건, 꿈갤러리가 있는데
처음에 고백받기전에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공략중인 캐릭터가 꿈에 나오는 이벤트가 발생
이를 다시보기 하는것도 상당히 신선한 재미
(3) 터치 시스템 5/5
닌텐도의 Wii, DS가 나왔을때 처음 감상
'그래 이게 차세대 기기지, PS3따위 즐염'
특유의 터치 / 음성인식 시스템은 가히 혁명적이였음
하지만 러플을 하면서 그 끝을 충분히 맛본것 같음
(어디선가 보았던 '내 퍼스트키스는 DS의 터치스크린')
러브플러스에서 터치는,
게임의 모든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자잘한 스킨쉽부터 모든것이 터치로 이루어짐.
그것도 캐릭터별로 호감을 가지는 각각의 터치 위치가 존재하며
이것이 만족되어야 한단계 높은 스킨쉽이 가능하며,
터치 방식에 따라 캐릭터가 시시각각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기능
터치를 이렇게 잘 살려두니 손이 덜덜 떨릴정도
(4) 음성 인식 시스템
01
처음 이와같이 튜토리얼과 함께 모드가 등장하였을때
진정,, 목숨의 위협을 느꼈음..
애시당초 일본인이 아닐뿐더러, 발음도 나쁘니까,
음성인식이 잘 안되더라.. 하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런식의 시스템이 가능하다면 시간때우기는 물론이거니와
이걸 붙잡고 사는 경우도 생길수 있겠다 라고 느낌
(5) 리얼타임 모드
에에,, 결정적으로 이 모드덕분에 저는
깨끗하게 이 게임을 손에서 놓을수 있었습니다..
0123
그냥 간단히 말해서,
주말에 데이트를 잡고, 그날 그 시간에 게임을 켜서
들어와서 약속장소로 이동하면 데이트를 하고
이런저런 이벤트를 보고 즐긴다 라는 겁니다.
리얼 타임! 이다보니까, 날짜와 시간을 완전히 현재의 시간으로 맞추어두며
(물론 DS에 지정된 시간을 바탕으로 합니다.)
아마, 자주 안들어오면 토라진다던가
생일때 오면 이벤트가 있다던가,, 당연한 수순인거 같습니다.
이런거 한번 빠졌다가는 절대 헤어나올수 없습니다..
상당히 위험해요..
거기다, 중간에 아이콘이 많은걸 보실수 있는데
012
이라는 요소가 있는데다가
전화를 걸어서 지금 당장 불러내기 하면
데이트와 비슷한 이런저런 행동이 가능하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게임 내의 도시 각각 장소마다 존제하는
이벤트라던가 오늘의 운세라던가 이런 잡다한 요소까지
전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저 할말이 없습니다.
이 게임을 들고 현실을 망각하기 시작한다면
아마 몇달은 여기에만 매달리는것도 가능할꺼라는 생각이 흠칫 들더군요..
3. 스토리 3/5
그런거 없ㅋ엉ㅋ 라고 하려고 했지만
나름 정석을 잘 따르는 스토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아직 나 죽지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딱 무난한 정도?
뭐, 남자주인공이 좀 수동적이고
고백이 무조건 공략대상쪽에서 해온다는게 좀 거슬리긴 하지만..
4. 사운드 4.5/5
사운드!! 1차적으로 성우가 마음에 들고 (43세 아주머니지만, 목소리는 좋다능)
베경음악도 너무 좋습니다.
OST라도 구해볼까 생각도 들었음.
그만큼 BGM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던걸로 생각되고
또 놀랐던게, 구석구석 배치되어있는 성우진의 목소리
시스템 메뉴에 널리 퍼져있어서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오늘 처음 알았는데 공략중인 캐릭터가 메인화면에 뜨면서 한마디 해주더군요
뭐라던가, '우울한 인가 눈물이 날만큼 이던가 쓸쓸한 수요일, 하지만 힘내야겠지?'
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이게임은 하면 할수록 감동인 부분이 늘어나죠?? ㄷㄷㄷ
5. 총평 4.5/5
총평을 벌써 쓰기에는 아직 너무도 진도도 안나갔고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관두었지만서도,
게임은 상당히 수작입니다.. 아니 수작을 넘어서서
진심으로 이게임 개발자를 보고싶습니다.
(존경스러운 녀석..)
사실,, 무지막지한 흡입력과 중독성을 제외하고는
정말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잘만들어졌고, 캐릭터들의 움직임이나 대화가 너무 리얼하고
아악,,, 그러나 이거 빠지면 수습이 안될께 뻔하기때문에
처음 리얼타임 모드가 뜨고 난뒤에
데이트 약속을 잡고 실제 시간을 계산하면서
어라 난 주말에 학교 안오는데, 이거 이벤트는 어떻게 보지?
패시브 스킬인 두뇌회전이 발동하는것을 보고는
크게 경악했습니다.. 이거 위험하구나.
여차하면 2ch에 수많은 쓰레의 인증샷이
현실로 다가올지 모른다는 엄청난 두려움..
그러니 부탁건데, 주변인들 이거 할생각 추어도 하지 마세요
만약에 했다가 빠지기라도 하는날에
두둘겨 패서라도 현실로 끌고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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