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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2 '관계'의 무거움(関係の重さ) - (1)친구 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12. 13:00

  이런글은 저를 불타게 만듭니다.
  물론 글 써봐야 관심들을 안주시니까, 그저 슬퍼서 글을 잘 안쓰는것 뿐.
  (남탓하지마랏!!!!!)
  어쨋든, 사람의 관계라는것이 절대
  하루아침에 생겼다 없어지는게 아니고
  사람관계는 이거다 라고 지칭할만한 상황도 아니라는것,
  그것하나만은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워낙 쓸데없는 생각에 둘러쌓여 사는 사람이다보니, 생각이 많아서
  나름 이렇다고 정의를 내려보려고 합니다.
  (ㅈㄹ군의 덕에 이런글을 쓰네요... 근데 왜 내가 술산다고 오랄땐 거부한거야???
  역쉬 ㅈㄹ횽님은 저따위 안중에 없으신거군요.. ㅠㅠ)
  서론이 길었군요,, 죄송합니다앗.. ㅠㅠ
 
  관계[, relation]
 
어떠한 사물이 다른 사물에 미치는 영향 또는 교섭. : 주 네이버 백과사전

  둘사이에 서로 미치는 영향. 이라는 뜻이 되겠군요.
  음.. 영향이라고 말하니 또 무지막지하게 넓은 뜻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결론은 이겁니다. 사람사이에 발생하는 모든 상황 / 영향력
  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관계란,
  '둘 사이에 서로'라는 말이 포함되기 때문에 절대 쌍방향적이며
  단방향으로는 절대 성립될 수 없는 관계입니다.
  (물론 하츠코이처럼 한방향을 향한 맹목적 사랑은 예외로 두겠습니다.)

  요는 쌍방향이라는것,
  절대 혼자서 그사람에게 호감이나 기타 감정을 가진다고 해서
  둘사이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것.
  이것은 모든 관계에서 적용되는 기본공식입니다.
  결국, 서로의 마음이 맞고 그것이 확인이 되어야
  관계라는것이 성립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안되죠,,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는것....
  그런게 가능하다면 자리깔고 앉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당연히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는탓에,
  '관계' 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어려운 단어가 되어버립니다.
  상대의 생각을 알 수없다면, 절대로 자신은 쉽게 행동할 수 없을 뿐더러
  마음놓고 기대고 싶어도 함부러 가까이 갈수 없는것이 뻔하고
  나에게 기대어라 하고 마음을 연다고 해서
  상대방이 그걸 알고 후딱 품으로 달려와줄 사람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표현'이 필요한 것이죠.

  그런의미에서 우리나라(조금 확대를 하는지도??)사람들은,
  특유의 이런 개방성과 표현력이 턱없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뭐 당연하달까요.
  부족하니까 힘들죠, 소통이라는것이 (2M의 경우와 틀립니다. 분명히)
  소통이 안되면 서로의 생각을 모르고,
  그러면 절대 서로간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물론 남자끼리의 우정은 조금 다른감이 있지만
 
  한사람에게 기댄다, 라고 하는것,
  마음놓고 말할수 있는 친구를 얻는다 하는것
  당연히 어려울수 밖에요..
  저도 24년 평생 3명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없다고 해서 고민 하는건 조금 성급할 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배풀어 보는게 더욱 중요하거든요 ^^ (말이야 쉽지)

  일단 제가 생각하는건 이정도구요,  
  확실의 제로군 말대로 각각의 관계에 대해서 예기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

  1. 친구라는 '관계'
  친구라는 이름의 관계를 말하기전에
  여러분께 하나 여쭈어 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친구'라는 단어에 얼마나 무게를 두고 계십니까?
  단순히 학교나 직장에서 동료로써, 자주 같이 다닌다거나
  주변에 있어 가까울수 있는 사람
  아니면
  왠만하면 부모보다도 자신을 더 잘아는 사람
  고민도 들어주고 힘들때 힘이 되는 사람
  입니까?

  무게를 어디에 두시냐에 따라 상당히 의미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관계'라는 본질에 변화는 없습니다.
  예전에 그런말이 있었다죠
  자신이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에게 찾아가서
  '내가 사람을 죽였어, 날좀 숨겨줘'
  라고 말하면 자신을 진정으로 걱정해서 숨겨주는 친구가 있는지.
 
  아마 이런 대답 쉽게 하시는분 안계실 겁니다.
  그정도로 '관계'라는 말의 무게는 무겁습니다.
  과연 자신의 속내를 100% 드러내고 생활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고로 사람이란 절대 자신의 속내를 상대방에게 쉽게 내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친구'라는 관계 조차도 쉽게 단정지을수 없는것이 당연하죠
  마음을 터놓고 말할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신가요?
  으음.. 그렇다면 먼저 마음을 열어보세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간사해서
  먼저 마음열기를 꺼려한답니다.
  자신이 마음을 열지못하고 상대방이 마음을 열기만을 바란다면
  아무것도 되지 않아요.

  오늘 엔터에서 조금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중간에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테크니카를 하는 도중에
  맞은편에 있던 고등학생이 핫빗 체널을 하다가
  그만 7구역이 나오는바람에,
  근처에 ㅈㄹ군에게 플레이를 부탁했죠..
  '이것좀 해주세요 ㅠㅠ'라고 말이죠,

  뭐랄까, ㅈㄹ군도 천성이 착한 녀석이니
  선뜻 해주었더군요. ^^
  그후에 ㅈㄹ군이 코인을 이어받아서 게임을 하는데
  그 고등학생이 캔음료를 3개 사와서는
  우리에게 나누어 주는겁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전 그 고등학생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 음료를 사온것인지 잘 모릅니다.
  순수한 마음에서 그런것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정말 놀란것은,
  선뜻 낮선사람에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그 점이였습니다.
  저같으면 그렇게 선뜻 캔음료를 산다던가 그런거 못해요..
  아니 생각치도 못했을겁니다..
 
  이상한 책임감 같은게 느껴졌달까,
  게임에 관해서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고 많은 예기를 나누어 봤답니다.
  분명 좋은아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처음 본사람 인데도 그렇게 할수 있었다는것,
  분명히 나쁜 아이는 아니었을 겁니다.
  부담이 되서라도 이런사람한테는 잘해주고싶을 밖에요,

  이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으면,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는게 사람이고
  그래서 더욱 개개인사이에 벽이 생길수 밖에 없는거죠.
  오늘은 곁에 있는 친구에게 작은 친절이 어떨까요?
  분명 그 친구도 자신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이 있을겁니다.
  자신이 본심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그것또한 '관계'를 위한 길일테니까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ㅈㄹ군이 쓰던 그 이후의 이야기들
  차후에 나누어서 써보도록 해야겠습니다.